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다.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20형이 공개됐고, 극초음속미사일과 무인기, 전차 등 다양한 신무기들이 등장했다.
각군별 장병 행진이 이어지다, 탱크를 앞세운 기계화 종대 진군이 시작되면서 열병식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무렵, 관중들의 환호 속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20형'이 등장했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탄두부로 뾰족한 형상의 다른 ICBM과 달리 뭉툭한 모습이며, 적재 공간을 늘려 요격이 어려운 다탄두 탑재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지난달 공개한 신형 고체연료를 쓰면, 무거운 다탄두를 싣고도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1만 5천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열병식에는 또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인 중거리용 '화성 16나', 단거리용 '화성 11마'도 등장했다.
최근 북한이 공을 들이고 있는 자폭 드론 발사대, 세상에 유일무이한 첨단병기라고 소개한 600mm 방사포 등 다양한 표적을 노린 무기체계가 대거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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