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업무가 중단됐다.

 

행정안전부는 작업실 온도가 내려가는 대로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 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화재 열기가 다 빠지지 않아 언제 시스템이 복구될지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행안부는 오늘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민원서류 처리와 발급 등을 위한 대체 서비스 사이트도 긴급 운영에 들어갔다.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과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농업e지 등 6개 사이트는 이용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대면 민원 처리는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서비스 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산업무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기 접수와 처리, 대체 절차 안내 등을 통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시스템 정상화 이전에 도래하는 세금 납부와 서류 제출은 정상화 이후로 연장하도록 유관기관에 안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