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4일부터 각국에 상호 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 발송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고 관세 부과 시점은 8월 1일이라면서 각국에 책정된 상호관세율이 10∼20% 수준에서 60∼70%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3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하고 워싱턴DC로 돌아오면서 취재진에 10개나 12개의 상호관세율 서한이 4일 발송될 것이고 이후 며칠 동안 서한이 추가로 발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대한 상호 관세를 지난 4월 2일 책정한 뒤 같은 달 9일 시행에 들어갔으나 곧바로 이를 90일 유예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 관세 유예 만료 시점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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